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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무

캐스팅이야 두말하면 입아프니 생략하고라도.....


피리부는 소년 진하는 어디 갔어요?
춤추는 말괄량이 설리는요?
설리가 무슨 직녀도 아니고 ㅠㅠ
진하의 피리는 신선놀음이 아니에요
설리의 춤도 시간죽이기가 아니구요
대체 설리의 춤을 빼고서 어떻게 '飛天舞'가 완성되남요?

진하는 어릴 땐 강하지만 수줍은 소년이었어요
처음 보는 여자애를 나무기둥에 몰아세우는 느끼남이 아니라구요 ㅠㅠ
멧돼지 캐스팅이 그렇게 어려웠나요?
중국은 땅덩이도 넓어서 멧돼지도 많을텐데
정 캐스팅이 어려웠으면 웰컴투 **골 CG팀이라도 좀 붙여주지 그랬어요
첫 만남과 통성명하는 신은 엔딩으로도 이어지는데, 그걸 안 살리면 어떡해요 ㅠㅠ

주변인물들은 또 왜 그래요
곽정 삼촌은 두 다리가 멀쩡하고
꾸질하고 남루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처지일텐데
삼촌 옷은 쫙 펴져서 윤기나던데요?

남궁준광은 칼부림 한 번 하고선
왜케 진하랑 친구먹고 싶어 안달이에요?
...설리한테 한눈에 반한 거 맞아요?;

아니 그리고 어떻게 셋이 친구를 먹어요?!!!!!!!!!!!
준광 앞에서 비천신기 다 보여주고 읇어대서 어쩌려구요
곽정 삼촌 알면 기함해서 쓰러지겠네

대사들도 한 마디가 넘쳐요
원작의 매력인 '절제미'는 대체 어디로 팔아먹었어요
준광에게 '꼭 다시 들러야 해'라는 닭살대사를 하는 유진하는 어디 사는 유진합니까?
진하에게 '꼭 데릴러 와야해'라는 대사를 하는 설리는 어디 사는 설립니까?
주진모 씨의 피눈물 연기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아마 굴욕사진에 라인업되지 않을까 우려되긴 합니다만...

준광은... 각본가님 준광팬이세염?
세상 유혹에 약한 그는 어디가고
의리지상주의에 올곧은 심지를 가진 건전한 청년이 등장합니까
술취한 진하를 집까지 업어다주다니요;

집도 말로는 움막이라면서 마당 딸린 목제 가택에 살면 어쩌라는 거에요
그런 집에 사는 건 숨어사는 게 아니죠~ ㅠㅠ

야훌라이오빠는, 셋 중에 젤 동안이야 - -;
대표적인 몽고 강골 스타일이 어째 쿨뷰티계 스타일로 변했답니까
다른 사람들은 잘도 오랑캐스럽게 캐스팅 잘 해 놨더만;


풍경은 좋고
신선한 중국 배우들의 등장도 뭐 좋다면 좋고;
하지만 BGM에는 좀 더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네...
감정의 폭발이 있는 신에서는 그에 걸맞게 대사를 좀 쳐주든가, 것도 아님 BGM으로 나를 좀 속여보든가 해줘야죠


친구 먹은 설리와 준광의 결혼을 어떻게 풀어나갈건가요?
그게 궁금해서 다음 회 봐야겄네 -_-


김혜린 원작의 '비천무'와 드라마 '비천무'는 별개의 작품이므로
전 하나도 상처받지 않았어요
상처받지 않았다구요 하.하.하.하:)



P.S 혜린님, 얼른 '광야' 뒷권 좀 그려주세요~ >_<



by krishna | 2008/02/02 00:36 | 일상, 신변잡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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